일대일 비즈니스 온라인 미팅… 한국 중소기업 미국 진출을 위해 디딤돌 역할

실질적인 성과로 미국 진출 청신호 … “달라스한인상공회의 비즈니스 미팅은 정말 달랐습니다”

비즈니스 엑스포에 있어 가장 중심의 콘텐츠는 바로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미팅이라 할 수 있다. 엑스포 현장에서 실제 비즈니스 거래가 일어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미팅을 통해 판로를 모색하고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며 비즈니스적 유대 관계를 맺는 것이 엑스포를 통해 참여 업체들이 기대하는 가장 큰 유익인 것이다.

이번 엑스포를 기획 진행한 블루라임 커뮤니케이션 김민아 팀장은 “엑스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비즈니스 미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사실은 한국 업체 측에서도 마지막까지 온라인으로 미팅이 제대로 진행될 것인지 불안해하고 의문을 갖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바이어와 셀러가 처음 만나는 미팅이 온라인이라는 환경에서 진행되는 만큼 준비 과정도 수월하지만은 않았다고. 한국과 미국의 시차로 인해 미팅이 가능한 시간은 하루에 단 2시간 남짓, 따라서 한국 기업 1개사가 미국 바이어 한 명과 온라인 미팅할 수 있는 시간은 30 분으로 제한됐다. 여러 개의 zoom 링크를 사용해 동시에 진행된 비즈니스 미팅을 돕기 위해 달라스한인상공회 이사들이 나서 진행과 통역을 맡았다.

엑스포 기간 동안에 집중된 비즈니스 미팅은 한국의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등록한 1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각 회사에서는 미팅을 위한 장소를 마련하고 프레젠테이션과 통역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구로구청 지역경제과 전혜진 주무관은 “줌 미팅이 익숙한 업체도 있고 또 처음 온라인 미팅을 하시는 업체도 있어 미리 리허설을 통해 원활하게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미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업체의 대다수가 상담회에 만족하고 있고, 상담회가 좋았던 만큼 후속작업에 대해 기대감이 큰 회사도 있다. 많은 회사가 성과로 이어질 수는 없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는 회사가 나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엑스포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들도 1:1 매칭 서비스를 통해 얻은 성과에 고무된 분위기다. 모든 참가 기업들이 미국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업체들이 샘플 제품을 교환할 기회를 얻거나 미국 업체들과의 협업 기회를 획득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달라스한인상공회에 “현지 시장 정보 마케팅 컨셉이나 선진 시장 진출의 전략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기대 이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 준비하느라 수고한 달라스한인상공회 측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다른 수출 상담회보다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줌으로 실시된 1:1 매칭 서비스를 높이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줌 미팅이 현장에서 하는 것처럼 생생했고 유익했다”라며 “달라스한인상공회 덕분에 미국 시장 진출의 가능성이 현실화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또한 “개인적으로 30년간의 해외영업, 세계 유명 전시회, 미국 시장 개척 등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해외 한인상공회 가운데 달라스한인상공회의 일처리는 그야말로 남달랐다”라며 “예상외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달라스한인상공회에 감사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와 욕심을 갖게 됐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 업체도 있었다.

온라인 미팅의 장점은 오프라인 상담보다 집중도가 더 높아진다는 점이다. 상담 업체들이 당일 상담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업체들이 시간을 갖고 상대 회사들을 미리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달라스한인상공회가 진행하는 비즈니스 미팅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김현겸 회장은 “엑스포가 시작되기 전부터 1:1 매칭 서비스는 시작됐고 엑스포 기간 이후에도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 스케줄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사실 미 주류 상공회와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맺어오면서 달라스한인상공회 측으로 한국 기술이나 제품 등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다. 이런 경우 상공회에서는 그들에게 자신 있게 제시할 한국 업체 리스트가 필요했다. 엑스포를 통해 상공회는 미 주류사회에 소개할 수 있는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의 리스트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엑스포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상공회를 통한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북미시장 진출의 문, ‘글로벌 디벨롭먼트 이니셔티브’

한국 중소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1:1 매칭 서비스뿐만이 아니다. 리차드슨에 소재한 텍사스대학-달라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의 경영 대학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디벨롭먼트 이니셔티브’(Global Development Initiative) 과의 연계도 이번 엑스포의 또 다른 성과로 평가된다.

글로벌 디벨롭먼트 이니셔티브란 텍사스대학-달라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Center for Global Business)와 리차드슨 경제개발 파트너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텍사스대학-달라스 경영 대학원 학생들이 인턴십 경험을 쌓게 되는데, 실제 외국 기업들이 리차드슨 및 텍사스, 더 나아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돕는 연구 및 마케팅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경영 대학원 학생들에게 실전 기업 마케팅 업무를 경험케 하는 동시에, 외국 기업들에게는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만 달러를 호가하는 마케팅 조사를 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가을학기 과정에 선정된 한국 업체들은 파블로 항공(Pablo Air)과 싸이버메딕(CyberMedic)으로, 달라스한인상공회와 리차드슨상공회가 그동안 긴밀하게 유지해온 상호 협력 관계의 결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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