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와 MOU 체결 … 상호 활동영역 확장, 시너지 효과 기대
달라스한인상공회(GDKACC, 회장 김현겸)는 산타클라라한인상공회(SCCKACC, 회장 방호열),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KACCOC, 회장 노상일)와 역량과 경험 그리고 네트워크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1일(목) 오후 8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3개의 상공회 회장단과 이사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맺은 달라스, 산타클라라, 오렌지카운티 상공회는 ▲ 우호적인 관계 구축과 상호 이익이 되는 비즈니스 창출 ▲ 기술, 중소기업, 금융 등을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 ▲ 엑스포 개최를 위한 협력 ▲ 교육, 스타트업 회사 지원,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협업 등 4가지의 목표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1년 1월 11일(월)부터 발효됐으며 2년 동안 지속되고 이후 상호 동의 하에 유효 기간은 갱신하게 된다.
▨ 미 전역 한인 상공인들 위한 활동 기대 = 김현겸 달라스한인상공회장은 “북미지역 내에 70여 개의 한인 상공회가 등록 되어있고 지역 상공인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 중”이라며 “북미 한인 상공회 중에서 역동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달라스, 산타클라라, 오렌지카운티가 업무 협약을 맺으므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 높은 상공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협업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43대 회장으로 취임한 노상일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 회장은 “올해 상공회 사업 계획 중 하나가 네트워킹 강화다. 오늘 MOU 협약을 통해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달성된 것”이라며 “3개의 상공회가 힘을 합쳐 미국 내의 한인 상공인을 돕고 또 미국 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방호열 산타클라라한인상공회 회장은 “작년에 이미 달라스한인상공회가 주관한 엑스포 행사에 세미나와 온라인 부스로 참여하면서 협업을 해왔다”며 “3개 상공회의 임원진과 이사회가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자주 회의를 하며 협업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 7월 엑스포 행사 공동 주최 = 달라스, 산타클라라, 오렌지카운티 상공회는 오는 7월로 계획되어 있는 엑스포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 상공회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를 공유하거나 또는 공동 주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협업을 해 나갈 계획이다. 사실 미주 지역 내 서로 다른 지역의 한인 상공회가 업무 협약을 맺고 협력을 다짐한 예는 찾기가 쉽지 않다.
김현겸 회장은 달라스, 산타클라라, 오렌지카운티 상공회는 각자 큰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라고 소개라며 이번 협약이 단지 상공회가 속한 지역의 발전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3개의 지역을 넘어 전 미 한인 상공인들과 한국의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는 단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미 서부와 중남부를 잇는 연합 연대 형성 = 달라스 한인 상공회는 1976 년에 창립돼 올해 김현겸 회장이 30대에 이어 31대 회장으로 연임됐다. 40여 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달라스 경찰 자녀 장학금 행사, 똑똑한 온라인 세미나, 비즈니스 엑스포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별히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엑스포의 경우 오프라인과 온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크게 주목받았다. 올해도 달라스한인상공회는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 한인 상공인들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도 매달 진행한다.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있는 산타클라라한인상공회는 실리콘밸리 거주 한인 상공인들의 권익과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한인 상공인들에 의해 발족된 단체다. 실리콘밸리 상공회는 회원들을 위한 혜택과 사업발전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회원뿐 아니라 전체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 상공인들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기업과 오렌지카운티 커뮤니티 강화에 관심 있는 리더들로 구성된 비영리 자발적 회원 단체다. 1978 년에 설립된 이 단체는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오렌지카운티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Orange County Asian Business Expo를 개최하고 있다.
정리 = 토니 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