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 뷰티사업부 마시 호클라스 총괄매니저, 달라스 한인상공회 K-뷰티 온라인 엑스포에 참석
미국내 9,200개 매장과 전세계 12,0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월그린은 “새로운 트랜드를 창조할 특별한 아이템이라면 한국의 중소기업 뷰티 제품들도 충분히 입점 가능하다”고 밝혔다.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가 주최하는 K-뷰티 온라인 엑스포 첫날(26일) 개막식 연사로 참석한 마시 호클라스(Marcie Hoklas) 월그린 뷰티사업부 총괄매니저는 “팬데믹 이후 달라진 소비패턴을 만족시키면서 미국에서 쉽게 찾지 못하면서도 친환경 성분이 함유된 뷰티 관련 제품이 바로 월그린이 찾고 있는 아이템”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월그린은 피부과 전문의가 승인한 피부관리 제품 라인을 찾아 고객의 요구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클라스 매니저는 K-뷰티 온라인 엑스포가 한국의 중소기업 뷰티 회사들의 미국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에 맞게 한국의 뷰티관련 기업들에게도 월그린 입점의 문은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호클라스 매니저에 따르면 월그린 뷰티사업부는 시장의 트랜드 변화에 맞는 제품라인을 꾸준히 찾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 제품들이 월그린이 추구하는 제품 라인에 적합할 경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입점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월그린은 팬데믹 이후 판매율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온라인을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지난 3월 이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뷰티 사업부의 경우 마스크 착용의무화로 인해 립스틱을 포함한 메이크업 제품들의 판매율을 저조했으나 상대적으로 기초스킨케어 제품을 포함해 여드름 관리 제품은 타격을 입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호클라스 매니저는 “온라인으로 주문후 30분 이내 픽업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했고, 우버나 도어대시 등의 배달앱을 통한 배달 서비스 및 처방전의 당일 발급 등이 팬데믹 시국을 이겨낸 요인”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뷰티 분야 소매시장에서 14%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월그린은 ‘혁신’ 과 ‘편리성’ 강조한다. 따라서 온라인에서도 좋은 제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고객만족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호클라스 매니저는 한국기업들의 미국진출을 위해서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미국 소비자와 시장의 트랜드 변화를 숙지하라고 조언했다.
안미향 기자 _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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