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오렌지 카운티와 함께 2023년 세계 한상대회 개최지 결선 후보지로 선정

달라스가 ‘제21차 세계 한상대회’ 개최지의 결선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렌지 카운티와 함께 결선 후보지 2곳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 개최지 선정은, 2023년에 열리는 세계한상대회가 최초로 한국 외 국가에서 열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구)의 주최로 미국의 달라스와 뉴욕, 애틀랜타, 오렌지 카운티 총 4개 지역의 상공회의소가 유치 신청을 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지난 3일 1차 내부 평가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4개 중 결선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은 2002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전 세계 한상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세계한상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해왔으며, 개최 21년 째가 되는 2023년 처음으로 해외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평가위원회에서는 세계한상대회 최초로 해외 개최인 만큼, 개최도시의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 시설 인프라, 동포 사회와 현지 주류사회와의 협력 가능성, 신청 단체의 대회 개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달라스와 오렌지카운티 두 곳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정광일 사업 이사는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보여준 미주 한인 동포사회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하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무엇보다 한인 사회의 잠재된 역량을 보게 됐다. 세계한상대회의 해외 개최가 동포사회와 모국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결선 후보지를 선정하기에 앞서 재외동포재단 한상대회 개최지 실사단(정광일, 강모세, 김수빈)은 지난달(2월) 7일 달라스를 방문한 바 있으며, 당시 한인 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달라스 지역 실사에 대해 행사장부터 시설, 시 관계자들과의 미팅 모두 완벽했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달라스 한인 상공회는 대회 주제로 ‘K Business Connections’라고 일시적으로 정했지만 구체적인 주제는 2023년 상황에 맞춰 추가로 부여할 계획이다. 앞서 달라스 한인 상공회는, 구상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K-beauty와 K-food, K-medical 등과 관련한 한국 기업의 부스 설치 등이 있으나, 구체적인 프로그램 구성 계획은 아직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달라스 상공회는 또, 처음으로 한국 외 지역, 특히 미주 지역에서 유치하는 세계 한상 대회임을 고려해 미국 내 대기업과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초대해 진정으로 ‘세계’ 한상 대회가 되도록 계획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3년간 엑스포를 주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는 다른 그 어떤 도시도 따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달라스 유치 시 장점을 어필한 바 있다.
이번 개최지의 최종 결정은 오는 4월 6일 결정된다.
오는 4월 6일부터 8일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과 연계돼 여의도에서 열리는 ‘제40차 세계 한상대회 운영위원회’가 열리는데, 그곳에서 최종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추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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