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서 2022 이사회 및 정기 총회… “한 단계 격조 높아진 행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구)가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2022년도 이사회, 정기 총회 및 워크샵을 개최했다. 2박 3일에 걸친 이 행사에는 미 전역 78개 지역상공회의소에서 온 임원 및 이사들과 차세대, 내빈 등 120명이 참가했다.

재외동포재단에서는 김성곤 이사장이 직접 방문했으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MOU를 교환한 경상북도와 영주시에서도 관계자들을 파견해 관심을 보였다. 또 올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제20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하는 울산시에서도 담당자들을 보내 미주지역 한인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 이 행사는 5월 13일 오후 7시 한인상공인 차세대들이 교류하는 이벤트로 막이 올랐다. ‘한인청소년 상공인의 길’을 주제로 열린 차세대 교류이벤트는 한인타운인 둘루스의 소네스타호텔에서 열렸다.

이 프로그램에는 청소업으로 성공신화를 쓴 애틀랜타의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이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한 스스로의 로드맵을 그리라고 강조했다

이튿날에는 이사회와 정기총회, 워크샵이 넬슨 멀린스 법무법인 빌딩 18층 회의장에서 열렸다. 애틀랜타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회의장이었다. 이날 행사는 최행렬 총괄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황병구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황 회장은 개회사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내년에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를 재외동포재단, 매경과 함께 주관하게 됐다”고 밝히고, “내년 10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는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가급 행사인 세계한상대회를 내년에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총연합회와 지역상공회의소가 지혜를 모아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고 호소했다.

홍성원 수석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59차 이사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상정한 4개의 안건을 토의해 통과시켰다. 김선엽 이사장은 코로나 백신 후유증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첫 안건은 임원 인준 건이었다. 이사회에서는 집행부가 상정한 노상일(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방호열(산타클라라상공회의소 회장), 김용경(이스트베이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씨를 총연합회 부회장으로 인준하고, 이어 조규자 씨를 지역협의회인 서남부협의회장으로 인준했다.

둘째는 내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250만 재미동포들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동포단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안건이었다.

세 번째는 총연합회가 법인 기부자에 대한 세제 혜택만이 인정되는 현재의 비영리단체 501 c6 자격에 추가해, 개인 기부자들에게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501 c3 인정을 정부에 신청하자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은 국내외 기업들도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준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건이었다.

내년 미주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총연합회 집행부가 제안한 이 안건들은 이사회를 거친 후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도 논란 없이 통과됐다.

정기총회를 마친 후에는 바로 워크샵으로 이어졌다. 첫 프로그램은 미주 전역에 110개 프랜차이즈점을 가진 WNB(윙앤버거)팩토리 강신범 대표가 비냉동 식품재료를 사용하는 자사의 특징과 한인들의 프랜차이즈 가맹 전망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점심시간에 맞춰 이동식 차량에서 즉석으로 만든 윙앤버거 세트가 시식용으로 제공된 가운데 ‘점심을 먹으면서 강연을 듣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어 경북도의 투자환경 소개가 진행됐다. 전날 조지아주 상무국을 방문한 경상북도 하재성 경제부지사와 이응원 외교통상과장이 연단에 나와 경북 의성과 군위에 조성되는 신공항 등을 소개하며, 미주지역 기업들의 한국 투자진출을 호소했다.

영주시 소개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항규 영주시 미래전략실장은 재외동포들의 귀향마을인 가칭 영주 마이홈타운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 풍기인삼축제 조직위원회는 별도로 마련된 방에서 축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올해 가을 세계한상대회 개최지인 울산시도 대회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을 춤추다’는 울산시 홍보영상에 이어 김창현 울산시 외교투자통상과장이 관광명소와 맛집소개까지 곁들인 울산시의 한상대회 손님맞이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그의 호소력 있는 프리젠테이션은 장내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차세대들은 다른 홀에서 진행된 별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노스캐롤라이나, 휴스턴 등 각지에서 참여한 이들은 서로 교류하며 친목을 쌓고, 차세대 상공인으로의 길을 기약했다.

워크샵은 오후 5시까지 강행군으로 진행됐다. 지역상공회의소의 행사 사례발표도 이뤄졌다. 김현겸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K브랜드 엑스포의 진행 경과와 성과를 소개했다. 박용국 워싱턴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처음 개최한 ‘WABA’ 축제를 소개하며, 올해 7월 열리는 제2회 축제에는 미주 현지 주류사회에서 무려 1만5천 명이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상일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내년도 세계한상대회 개최 준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미주 세계한상대회는 트렌드를 이끄는 새로운 대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대회 테마를 정하기 위해 깊이 고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테마는 미래지향적이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미 정부 중소기업청 관계자도 나와 소상공인에 대한 미국정부 지원프로그램을 안내했고, 또 비영리단체 운영원칙에 대한 소개 강연도 뒤따랐다. 미 조달청에 조달업체로 참여하는 방법 등에 대한 강연도 이뤄졌다.

폐회식은 18층 야외 테라스에서 열린 리셥션에 이어 만찬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워크샵을 이끈 황병구 회장은 내년 미주 세계한상대회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다짐하며 폐회사를 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화교들의 화상대회를 소개하면서, 미주 상공인들의 단결로 내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미주 세계한상대회에서 흑자를 기록해, 재외동포재단에서 진행하는 장학사업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만찬 행사에 참여한 박윤주 주애틀랜타총영사는 “펜데믹 등으로 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있어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의 이번 총회는 의미가 깊다”고 축사했다.

이날 만찬을 낸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맨체스트 유나이티드 축구감독의 명언을 인용하면서 상공인들의 협력으로 새로운 이민 역사를 쓰자고 호소했다.

이날 워크샵은 김종훈 전문위원이 준비위원장을 맡았으며,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의 인사를 끝으로 공연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인사는 “미주 세계한상대회 유치와 함께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행사도 한 단계 격조가 더 높아졌다”면서, “이번 워크샵이 내년 미주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드코리안뉴스 제공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