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원로회(韓人 元老會, NTX Council of K-Elders)의 탄생

박영남 달라스 한인상공회 고문

지난 8월 6일 (토) 달라스 한인타운 중심에 있는 한식당 영동장에서 조그만 모임 “북 텍사스 한인 원로회(韓人 元老會, 영어: NTX Council of K-Elders)”가 결성(結成)됐다. 발표된 선언문(宣言文,Declaration)에 따르면 “미국 생활 고참병(古參兵)들의 소수 정예(少數 精銳)임을 자처(自處)하는”, 옛날 달라스 단체장(團體長)들 중에서 지금도 노염(老炎)을 지피며 달라스 한인사회를 돕겠다는 열정적(熱情的)인 생각을 품은 이들로 구성했다.

단체는 연방정부(聯邦政府)가 승인(承認)하는 비영리(非營利) 단체로 했다. 20명내외의 구성원의 자격(資格)은 75세(歲) 내외, 달라스 거주(居住) 35년(年) 내외 그리고 과거 한인사회에서의 검증(檢證)된 지도자라 정(定)했다.

발기인(發起人) 중심에 서 있는 필자는 주변 친지(周邊親知) 30여명의 달라스 고참들께 원로회 취지 설명(趣旨說明)과 가입 권면(加入勸勉)을 겸(兼)한 심도(深度) 있는 대회(對話)를 나누었고, 현(現) 한인회(韓人會)와 상공회(商工會)와의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리고 결성식(結成式)이 있던 당일에도 한인회와 상공회 대표가 참석해서 격려(激勵)를 주었다.그러면 달라스 다른 고참 인사들의 우려(憂慮)의 목소리는 무엇인지를 아래에 밝히고 싶다.

첫째는 한인사회 중심인 한인회 업무와 상충(相衝)되며 심지어는 옥상옥(屋上屋)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念慮)다. 오랜 역사(歷史)의 달라스 한인회가 있는데 왜 또 새 새단체를 만드냐 하는것이다. 지금 미국 센서스(Census) 통계(統計)에는 (2021년 발표) 미국(美國)내 한인 인구(人口)가 200여만에 육박(肉縛)하며 그중 54%는 1세, 46%가량이 2세라는 것이다.

미국에는 아직도 많은 한인들이 이민(移民)으로 계속 유입(流入)되며 1세의 지경(地境)은 줄지 않고 있는 실정(實情)이다. 이번 원로회를 조직하는 이들은 이미 오랫동안 이곳에서 자녀를 양육(養育)하며 생업(生業)을 어어 온 이곳 경험이 축적(蓄積)된 세대로 자라나는 2세가 경험하지 못한 길을 걸어온 개척자(開拓者者)세대다. 1세는 2세와는 확연(確然)히 다른 길을 경험한 세대인 것이다. 현재의 한인회 등의 지도부(指導部) 연령이 계속 하향(下向)되고 있어 과거의 경험(經驗)과 초심(初心)이 신진(新進)이 서로 조화(調和)를 이루는 것이 유익(有益)하다는 생각이다.

둘째는 Self-Crowning의 문제인 듯하다. 스스로 원로라 칭(稱)하며 상왕의 자리에 오르는 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75세(歲) 전후, 달라스 생활(生活) 35년 내외 외에도 달라스 단체장 경력(經歷)을 추가(追加)함으로 과거의 소회(所懷)를 반추 복기(反芻復碁)하도록 했다.

셋째가 후원(後援)을 요(要)하는 5개 단체가 아닌가 여겨진다. 이미 오랫동안 자체적(自體的)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글학교(學校), 노인회(老人會), 한미연합(韓美聯合, KAC), 입양(入養) 단체, 참전(參戰) 군인회 등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들 단체는 원로들이 더 깊은 애정(愛情)과 공(恭)을 붓는 근원적(根原的)이고도 체계적(體系的)인 접근(接近)이 필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필자는 과거 미국 봉사기관의 이사(理事)로 있으면서 그들의 모금활동(募金活動) 중 United Way에서 소요자금(所要資金)을 선용(善用)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잘 작성된 예산과 계획안(豫算 計劃案)을 제출하고 심사(審査)받아 통과(通過)되면 해당사업(事業)을 추진(推進)하는 것을 보고 큰 인상(印象)을 받았다.

우리도 유대인(Jews) 커뮤니티처럼 Gala/Black tie Fiesta 로 모금(募金)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란다. 그래서 우선 상기 5개기관(機關)의 타당(妥當)한 계획안(案)을 지원(支援)하고 싶다. 시작은 약(弱)하나 세월이 가며 자리잡는 구상(構想)이 되기를 바란다. 과거의 지도자 경력을 사장(死藏)하지 않고 2세들과 융화(融和)하며 경험을 재 활용(再活用)하는 생산적인 원로회가 되어 한인사회를 보다 기름지게 가꾸는 밑거름이 되며 전통(傳統)도 가꾸는 원로회가 되기를 소원(所願)한다.

1세와 2세가 함께 손잡고 가자는 제안(提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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