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상공회총연합회, 경남상의 및 중국, 호주한상과 경제영토확장 다짐

제20차 세계한상대회 폐막 … “내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만나요”

울산광역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제20차 세계한상대회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총회장 황병구, 이하 미주총연)가 경남상공회의소, 중국의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재호주 한인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인경제영토 확장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미주총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호주의 한인기업가들에게 내년 21차 세계한상대회의 첫 해외개최지인 미국 오렌지카운티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국가간 네트워크 강화로 민간 교역증대에 기여하자고 다짐했다.

개최 20주년을 맞아 전세계 48개국 2,046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는 한상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주총연은 내년 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 및 업무협약 등 대내외 활동에 집중했다.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는 미주총연과 업무협약에 대해 미중 갈등이라는 국제적 정세가 있지만 한민족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민간교역을 활성화해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나가는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상공회의소의 구자천 회장도 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의 북미진출 기회확대를 기대하며 미주총연의 조력을 당부했다.

미주총연의 황병구 총회장은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상공인들의 네트워크 강화에 대해 “한민족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계기“라고 평가하며 “문서상의 약속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교류확대로 성과를 일구고 한인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자”고 약속했다.

황병구 총회장은 3일(한국시간) 폐막식에서 “내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첫 해외대회에 모든 한인기업인 여러분을 정중하게 초대한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미국상공회의소에 정식 회원이 됐으며, 100년의 역사를 가진 수출협의회, 뉴욕상공회의소에도 정식회원으로 합류했다. 이처럼 미주지역뿐만 아니라 한국의 각 지자체와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며 내년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울산에서 열린 제20차 한상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세계한상대회는 20년만에 첫 해외개최 등 새로운 여행을 앞두고 있다. 한상의 목표는 경제적인 성공만이 아니다. 강하고 행복한 한민족공동체를 만들어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한상이 되자”라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올해 세계한상대회에서 130개의 부스가 들어선 기업전시회와 관세무역상담회, 유통바이어 상담회, 일대일비즈니스미팅 등 다각도로 진행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총 기업 상담 건 수 455건, 기업 간 MOU체결 4건, 총 상담액 3억5,970만 달러의 비즈니스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대회 기간 내 진행된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면접’을 통해 48개국 59개 한상기업에서 국내 청년 70명의 인턴 채용을 확정했고 ‘국내 청년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온라인 토크콘서트’는 1만 3천회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많은 청년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한상인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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