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로얄레인의 코리아타운 지정 반드시 실현돼야”

사진/ 달라스모닝뉴스(Cars pass Royal Korea Town Plaza along Royal Lane in Dallas. The Korean Chamber of Commerce is trying to designate a stretch of Royal Lane as Dallas’ official Koreatown.(Elías Valverde II / Staff Photographer)

달라스 한인상공회 및 한인상공인들과 오마르 나바에즈 달라스 시의원 “2023년 1분기에 지정 완료 희망”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는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 온 달라스 로얄레인 한인타운 지정을 내년에는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29일(목) 달라스 한인상공회를 비롯한 한인 기업인들이 달라스 시의회로부터 로얄레인 일대를 ‘코리아타운’ 또는 ‘K-타운’ 공식 지정받기 위한 노력과 과정,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북텍사스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이미 로얄레인은 비공식적으로 코리아타운으로 불린다”고 적고 한인 기업인들의 입을 통해 “캐롤튼으로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한인상권에서 변화는 불가피해졌지만 여전히 로얄레인은 달라스 한인사회의 역사”라고 보도했다.

한인상공회 임원으로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주도하고 있는 존 리 이사도 달라스 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로얄레인을 중심으로) 한인타운을 건설한 한인들의 유산에 경의를 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0년 동안 (로얄레인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한인타운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덧붙였다.

달라스 시의회의 오마르 나바에즈 의원은 지난 11월 성명을 통해 “달라스 시의 공식 코리아타운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나바에즈 의원도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한인타운 지정운동이 진행중이며 내년 1분기 안에 지정이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인 상공인들은 한인타운의 성장을 위해서는 달라스 시당국의 공식인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삼문그룹의 문다니엘 부사장은 달라스 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1980년 많은 도매상들이 로얄레인 일대에 자리를 잡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한식당이 생겨났고 식료품점도 생겨났다. 이후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직등이 유입됐다”면서 한인타운의 태생 이후 유기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1979년에 영업 시작후 1987년부터 현재까지 달라스의 대표 한식당으로 자리매김한 영동회관의 캐롤라인 김 씨 역시 달라스 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달라스 한인타운에 대해 “초라한 시작이었으나 끈끈한 공동체로 한인상공회의소와 지역사회, 다른 경제인 단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수차례 했다. 이는 모두 한인타운의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한인타운 성장을 시작으로 인근 지역 상권 회복위해 달라스 시의 투자 필요”

달라스에서 오랜시간 마트를 운영한 신촌마트 리치 김 사장은 로얄레인 일대 변화에 적응해야만 했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사업하던 한인마트였지만 코마트가 들어서고 2008년 캐롤튼에 대형마트까지 들어서면서 식료품 업계에서도 변화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한인 고객을 줄어들어지만 다른 배경과 문화를 가진 고객으로 채워지는 현상을 겪은 리치 김 사장은 달라스 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한인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을 성장시켜야한다”며 “이같은 성장을 위해서라도 달라스시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달라스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학회의 공동창립자인 스테파니 드렌카는 “달라스시가 코리아타운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드렌카는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아시아계 미국인의 문화영토가 무시되고 그들의 역사사 손실됨으로써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를 보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인사회는 온전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평가하며 “코리아타운의 정체성이 비즈니스와 상업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여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 약 4만 1,000여명의 한국계 미국인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달라스 주재 영사출장소는 실 거주 한인들이 리서치 조사결과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